노르웨이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페라소프트웨어가 웹브라우저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C넷에 따르면 오페라는 IBM의 인터넷 단말기 ‘넷비스타’에 탑재키로 한 브라우저 신버전을 선보이면서 이를 계기로 휴대폰이나 휴대형 인터넷 접속 단말기 등 비PC 기반의 웹브라우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에 따라 비PC용 브라우저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CE 및 AOL산하 넷스케이프 등 3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페라의 관계자는 “MS는 독점시비에 휘말려 있어 시장에서 행보가 자유롭지 못하고 넷스케이프는 규모가 작은데다 빠른 휴대단말기용 브라우저 개발기술에서 뒤져 있다”면서 “심비안의 휴대폰 및 모바일 인터넷 접속기기용 OS인 EPOC 브라우저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비PC시장을 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관계자들은 “오페라가 인터넷 접속기기 시장에서 MS와 넷스케이프를 대신할 수 있는 업체라는 인식을 충분히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AMD·에릭슨·비·사이언(Psion) 등 포스트PC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과의 협력관계 여부가 오페라의 성패를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넷비스타는 데스크톱PC 시장에서 고전해온 IBM이 선보인 차세대 PC로 고속 인터넷 접속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PC보다는 웹 단말기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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