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를 따라잡기 위한 리눅스의 세력 확산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TPC가 벤치마크(성능 테스트) 결과 리눅스가 윈도보다 우수하다는 자료를 내놨다. 이 자료는 리눅스 진영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정착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17일 MSNBC(http://www.msnbc.com)에 따르면 TPC(Transaction Processing Performance Council)는 최근 리눅스에서 작동하는 IBM의 ‘DB7.2’가 윈도2000에서 작동하는 ‘SQL서버 2000’보다 나은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베이스 벤치마크는 100Gb 영역(카테고리)에서 이루어졌다. IBM은 DB7.2 제품을 내달 8일 출시할 예정이다. 데이터베이스 제품 벤치마크에서 지금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SQL서버 2000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성적을 얻었었다.
이번 IBM의 DB7.2에 대한 벤치마크는 하드웨어 제품으로 SGI의 1450 서버를 사용했다. SGI 서버-리눅스-IBM DB7.2 시스템은 오는 10월 31일에 시판될 예정이다. IBM의 한 관계자는 출시 전까지 리눅스 DB7.2의 확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벤치마크 결과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SQL 서버팀 매니저 제프 레슬러는 “100Gb 영역에서 벤치마크가 이루어진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고 언급하며 “하지만 이번 테스트는 운용체계(OS)가 아닌 데이터베이스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관리 능력 등이 배제돼 의미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한편 TPC의 벤치마크는 컴퓨터의 성능과 여기에 사용되는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의 성능을 동시에 평가한 것으로써 대용량시스템에서 컴퓨터의 연산, 그리고 입출력(I/O)·메모리· 대규모 프로세서의 처리 능력 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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