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음성포털 업체 텔미네트웍스(http://www.tellme.com)가 벨기에의 또 다른 음성 포털 매직폰(http://www.magicphone.de)을 인수·합병하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텔미는 브라우저 전쟁의 맞수였던 넷스케이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베테랑들이 창업한 회사로 음성포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 넷스케이프 CEO 짐 박스데일을 중심으로 AT&T 등의 전현직 고위 경영자 등 핵심 후원자들이 텔미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텔미는 이번에 벨기에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매직폰 인수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매직폰은 직원수가 30명에 불과해 텔미(200명)와 비교가 되지 않지만 벨기에는 물론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스위스에서도 현재 활발하게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무료 소비자 서비스 대신 은행, 항공사, 전화회사 등 대형 업체를 대상으로 상대방의 음성을 인터넷 검색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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