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의 지리적 근접성을 배경으로 첨단산업 입지가 활발한 진천··음성·청원 등 충북도내 중부고속도로 인접 지역을 신 산업지대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증평 파크호텔에서 열린 충북개발연구원 개원 1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청주대 김학훈 교수(지리교육과)는 ‘중부 하이웨이 벤처벨트 육성 방안과 전략’이라는 주제 논문을 통해 “청원IC에서 음성IC까지 60여㎞에 이르는 지대에 180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는 도내 벤처기업 240여개의 75%를 점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벤처기업이 이 지역에 집중되는 이유는 중부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과의 근접성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이 일대를 벤처산업단지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벤처 투자 박람회 개최 △산·학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벤처기업 전용단지 추가 조성 등을 벤처산업 육성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초고속 통신망과 벤처기업 및 관련 기관간 유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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