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3의 한국관에는 단일 전시회 사상 가장 많은 총 29개의 업체가 출품을 하는 데다가 아케이드, 온라인, PC, 모바일, 게임관련기기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출품돼 수출계약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큽니다.” 이번 E3에서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 한국게임제작협회, 온라인게임개발사협의회(GOGA) 등과 공동으로 한국관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한 게임종합지원센터 성제환 소장은 “한국 업체들이 분야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1억달러의 수출상담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기간 한국 업체들의 수출 촉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프리마케팅에 최선을 다했다. 영문 소식지를 이용해 국산 게임 및 업체들의 소개와 아울러 해외 바이어들과의 간담회를 주선했다. 오는 18일에는 LA주재 한국문화원에서 리셉션이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는 국내 업체와 해외 바이어들의 좋은 만남의 기회가 될 것이다.
―국내 업체들의 출품 동향.
▲플랫폼별로는 온라인 게임이 16개로 가장 많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 뒤를 이어 PC게임이 6개, 게임기기 3개, 아케이드 2개, PDA게임 2개 등이 출품된다. 게임 주변기기와 모바일 게임의 출품이 늘었다는 것도 예년과 다른 점이다.
―수출 상담액을 포함해 어느 정도 성과를 예상하는지.
▲지난해 E3에서 9000만달러의 수출 상담고를 올렸다. 올해는 참가업체수도 늘어난 만큼 최소 1억달러는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E3의 핵심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E3 2001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X박스가 될 것이다. 이번에 X박스의 가격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관계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X박스의 경쟁 상대인 소니사 플레이스테이션2의 움직임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출품작들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국내 게임 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센터는 어떤 일들을 해 나갈 계획인지.
▲하반기에 개최하는 영국 ECTS(European Computer Trade Show), 일본 TGS(Tokyo Game Show), 미국 AMOA(Amusement & Music Operators Association) 등 게임 전시회 참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오는 7월 중화권을 대상으로 한 종합상담회를 홍콩 및 대만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업체들의 수출 전략 수립을 위해 각국 시장조사 보고서도 발간할 것이다. 이미 러시아·폴란드 게임산업 조사 보고서와 중국 게임산업 시장 보고서를 발간했고 연이어 후속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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