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10월부터 새 SW판매 방식 시행

 세계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매출 확대를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새로운 소프트웨어 판매 방식을 도입한다.

 1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서비스사업으로 재인식, 오는 10월부터 영속 사용의 개념을 없애고 라이선스 방식을 단순화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방식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MS는 대중적 라이선스 방식인 선택협약을 폐지하는 대신 매년 라이선스비를 받는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를 새로 시행한다. 또 MS는 소프트웨어를 기업체에 판매하기보다는 사용자 수에 기반해 매년 임대료를 받는 임대 방식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MS의 새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전략은 이 회사의 고객 중 60%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 사용자들(홈유저)에게는 영향이 없으며 대기업 등 나머지 40% 고객들에게만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와 관련, MS의 한 관계자는 “기업 고객 중 50%는 비용 변화가 없다. 또 2∼3년마다 업그레이드하는 30%의 기업 고객은 오히려 비용이 이전보다 줄어 든다. 하지만 4년마다 업그레이드 하는 20%의 기업 고객은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트너는 MS의 새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전략이 3년마다 업그레이드를 하는 중형기업에는 33∼77%의 추가비용 부담을, 그리고 4년마다 업그레이드하는 중형기업에는 68∼107%의 추가비용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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