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회원 가입 절차 없이 e메일 주소만으로 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나 웹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사이트마다 개인 정보를 기입하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인스턴트 메신저업체인 디지토닷컴(대표 김근태 http://www.digito.com)은 최근 e메일 주소로 메신저 아이디를 대체할 수 있는 ‘앳(@)도메인’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해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네티즌이 디지토닷컴의 메신저를 이용하기 위해 별도의 아이디를 만들 필요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e메일 주소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또 이 회사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메신저 사용자일 경우 사업자와 관계없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현재 디지토닷컴은 코리아닷컴·한국통신(한미르)·한솔CSN 등 20여개 업체에 인스턴트 메신저 제품을 공급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업체인 싸이월드(대표 이동형 http://www.cyworld.com)는 기존에 사용하던 e메일과 비밀번호만으로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드림라인에서 분사한 드림엑스닷넷(대표 김일환 htttp://www.dreamx.net)도 e메일 주소만으로 드림엑스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인증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회사는 본인 확인 과정을 거쳐 e메일 주소와 자신이 정한 비밀번호로 1시간 동안 유효한 암호키를 보내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드림엑스닷넷 사이트에 있는 200개 콘텐츠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드림엑스닷넷의 김철균 사업본부장은 “e메일 아이디 서비스는 아직 일부 업체가 부분적으로 제공하는 수준이지만 네티즌 입장에서는 손쉽게 사이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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