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동화풍의 내용으로 꾸미는 등 기존 게임과의 차별화를 실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온라인게임 ‘서바이벌 프로젝트’로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의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업체’ 대상을 차지한 아이오엔터테인먼트 김인중 사장(26·사진)은 앞으로도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이를테면 뭔가 다른 게임의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상 최다인 109편의 후보작이 출품돼 어느 때보다 과중한(?) 심사업무를 감당해야 했던 선정위원들도 비슷한 생각이다.
선정위원들이 서바이벌 프로젝트에 가장 후한 점수를 준 것은 미들코어 게이머를 배려한 친숙한 게임 그래픽과 단순하면서도 중독성을 유도할 수 있는 플레이성이었다.
리니지와 같은 소수 마니아만이 즐길 수 있는 하드코어 팬터지 게임도, 그렇다고 한게임처럼 지나치게 가벼운 게임도 아니면서 다수의 평범한 게이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미들코어 게임’을 추구한 것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서바이벌 프로젝트는 배틀게임 ‘페어리 랜드(Fairy Land)’, 스포츠게임 ‘판타지 스포츠(Fantasy Sports), 보드게임 ‘TRPG’ 등 3편의 게임을 옴니버스 형태로 묶은 게임.
이 게임은 또 사용자간 직접 연결이 가능한 ‘P2P(Peer-to-Peer)’ 방식의 클라이언트 네트워크 엔진을 채택, 서버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
김 사장은 이같은 제품특성 때문인지 “속도감 있는 액션 구현과 함께 서버 유지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첫편에 해당하는 ‘페어리 랜드’를 오는 11월부터 서비스한다는 방침아래 SK텔레콤·드림엑스 등과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핵심 개발인력만 확보하고 나머지는 아웃소싱으로 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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