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PP]인터뷰-OCN 김성수 대표

“영화 전문채널 추가 개국을 계기로 전 채널의 운영·제작·송출의 일원화를 통해 자원과 인력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것입니다. 또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매출극대화를 통해 종합 미디어그룹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OCN 김성수 대표(40)는 이번에 신규등록을 마친 OCN액션과 HBO플러스 채널 확보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미디어그룹이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온미디어는 기존 두 개의 영화채널·만화채널·바둑채널에 이어 지난해 개국한 게임채널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를 전문화한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대 MPP사업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는 “고전 명작영화를 전문으로 방영하는 OCN클래식 채널의 사업등록서를 제출한데다 음악장르 채널의 등록증도 교부받은 상태”라며 “미디어그룹으로의 성장발판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미디어는 실제 세계적인 음악채널인 MTV와 별도법인인 온뮤직네트워크를 설립키로 하고 이달 중 실질적인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지분관계정리에 나서는 등 음악채널 개국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화 5개 채널에 이어 음악채널이 개국되면 명실상부한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를 망라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MPP사업자로 도약하게 됩니다.”

 그는 “그동안 채널별 경쟁력 강화에 힘쏟아 오면서 케이블 TV시장에서 앞도적인 시청률을 확보해 왔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각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사업을 전개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구체적으로 콘텐츠·마케팅·SO영업·광고영업의 공유를 핵심 사례로 거론했다.

 “미디어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는 온미디어는 이를 위해 해외 유수한 콘텐츠 제공업체들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자체 편성도 시청자 중심의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의 공조방안과 관련해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을 같이 묶어나가기보다는 각각의 매체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다르게 구성할 계획”이라며 “두 매체의 사업연계와 별도로 콘텐츠는 분명하게 차별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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