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도 결혼 배우자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사랑이며 60% 이상이 결혼후에도 부모님을 모실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통합(SI)업체인 LGEDS시스템(대표 오해진)이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미혼 임직원 1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IT분야에 종사하는 대다수 젊은이들이 최근의 핵가족화나 실리위주의 사회풍조와는 사뭇 다른 결혼관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배후자를 선택하는 조건으로 경제력 등 상대방의 물질적인 요소가 과거보다 중요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경제력(3%)이나 가문(1%) 보다는 서로간의 사랑(51%)과 배후자의 성격(37%)을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후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8%가 ‘모시겠다’라고 응답했으며 처부모님을 모시면서 결혼생활을 하겠다는 직원도 전체의 62%를 차지, 대다수 임직원들이 부모님을 모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비용을 어떻게 마련하겠느냐는 질문에서는 ‘당사자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23%)는 응답보다 ‘비용을 당사자가 주로 마련하되 부모님의 보조가 필요하다’(66%)는 대답이 3배 정도 많았다. 결혼후 맞벌이문제에 대해서는 ‘꼭 필요하다’(6%) 또는 ‘필요하다’(39%)는 사람보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고 생각하는 직원(52%)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결과는 임직원 대부분이 IT전문가들로 구성된 LGEDS의 회사 조직 특성상 정보시대를 맞는 우리 사회 젊은이들의 결혼관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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