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5일 열린 ‘스타크래프트 200만장 판매 기념식’에서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가운데)과 블리자드·비벤디 관계자 등이 축배를 들고 있다.
미국 블리자드사의 차기작 ‘워크래프트3’에 한국 캐릭터가 삽입되고 게임 내 종족수는 스타크래프트보다 하나 많은 4개 종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지난 5일 한빛소프트가 주최한 ‘스타크래프트 200만장 판매 기념식’에 참석한 블리자드사의 수석 개발자 팝 피치는 “한국 고정팬들을 위해 한국 캐릭터를 삽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의 국내 배급을 맡은 한빛소프트 등을 통해 한국 캐릭터 후보명단을 넘겨받아 ‘워크래프트3’ 유닛으로 쓰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팝 피치 수석개발자는 또 “워크래프트3에는 4종족이 등장할 예정”이라며 “스타크래프트보다 멀티플레이와 대전적 요소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팝 피치는 “현재 ‘워크래프트3’에 나오는 4개 종족의 기본 아이템을 거의 개발한 단계며 올 하반기 출시에 맞춰 종족간 전력 밸런스 조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비벤디인터내셔널의 우베르 라렌노디 부사장은 비벤디 한국지사 설립과 관련해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나 즉답을 회피하고 싶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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