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우정사업본부의 지리정보시스템(GIS) 집배관리시스템을 확보하라.’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이교용)가 기존의 우편배달업무를 혁신하기로 하고 GIS 집배관리시스템 및 우편업무용시스템과 장비를 발주하자 SI업체들이 사업권을 수주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업내용=정통부 우정사업본부가 발주한 프로젝트는 GIS집배관리시스템 및 우편업무용시스템·장비를 도입하는 것으로 집배구, 집배작업, 집배자원 및 통계관리 등 GIS소프트웨어 개발을 비롯해 PC·프린터·바코드인식기 등 집배실 전산장비, 인터넷폰, 관내국 순번대기시스템, 우편용 서버 공급을 포함한다. 총 금액은 30억원 정도이며 사업기간은 계약 후 3∼6개월이다.
특히 GIS 집배관리시스템 프로젝트는 기존의 6개 시범운용국을 확대한 사업으로 이번에는 전국 8개 체신청 산하 서울, 경북, 부산, 충청, 전남, 제주 등 17개 우체국으로 확산된다.
우정사업본부는 8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15일까지 입찰 등록을 마친 뒤 16일부터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사업의 연속성을 감안해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확보하고 기존 GIS데이터베이스의 활용도를 높인 업체를 기준으로 참가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어떤 업체가 참가하나=우선 GIS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인 GIS소프트(대표 정동회)는 콤텍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GIS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GIS엔진에 개방형 GIS컴포넌트를 사용한 집배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콤텍은 관련 장비공급을 맡는다.
한국통신데이타(대표 김장수)는 삼성전자, 쌍용정보통신과 손잡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할 계획이다.
한국통신데이타 역시 자체 개발한 GIS 소프트웨어인 제우스를 활용하고 삼성전자 등은 장비를 전담할 전망이다.
현대정보기술(대표 석민수·김선배)은 시범사업 컨소시엄인 대현시스템과 본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는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하기로 하고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30억원으로 규모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앞으로 2003년까지 이 사업을 6대 광역시 우체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그 규모가 어림잡아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수주권 확보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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