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ztoday.com=본지 특약】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Nokia.com)가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아직 달성하지 못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노키아의 요르마 올릴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린 연례 투자자 로드쇼에서 인터넷 생중계 연설을 통해 “시장 점유율 40%란 목표는 이미 밝힌 바 있다”며 “한국과 일본에서 의미 있는 위치를 차지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40%를 달성하지 못할 게 없다”고 자신했다.
분석가들과 시장 조사회사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아시아 지역이 올들어 판매 면에서 유럽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이동전화 시장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갈수록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핀란드의 노키아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성장 둔화, 유럽 이동통신 시장의 포화상태 등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4·4분기 32%에서 올 1·4분기에는 37%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노키아는 수익 측면에서도 경쟁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 노키아의 올 1·4분기 경상 이익이 총 매출의 20%를 웃돌았다. 노키아는 단말기 모델, 정확한 소비자 취향 파악, 규모의 경제, 널리 알려진 브랜드 등의 요인이 잘 어우러져 다른 업체들이 휴대폰 판매로 흑자를 올리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큰 폭의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적은 세계 2∼4위 단말기 업체인 미국 모토로라와 스웨덴 에릭슨, 독일 지멘스 등은 같은 기간 동안 모조리 큰 폭의 적자를 낸 것과 큰 차이를 보이
고 있다.
노키아를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이동전화회사로 변모시킨 올릴라 CEO는 이같은 성공의 열쇠는 젊은층의 공략에 있었다며 “젊은층이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꼽았다. 그는 판매된 단말기 중 3분의 2가 젊은층이 주로 선호하는 비싸지 않은 모델이라며 젊은층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시장이 대체 사이클도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성숙된 시장에서의 새 단말기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서도 단말기의 교체 사이클이 짧아져 노키아가 매출 및 수익성 면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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