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가 이르면 올 하반기 소프트웨어부문에 특화된 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안병엽 ICU 총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필요하다면 교육에도 기업의 논리가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며 “정보기술(IT)분야의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차원에서 별도의 소프트웨어대학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총장은 또 전자통신연구원(ETRI)과의 관계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틀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학·연협동연구실 운영 등을 통해 두 기관 인력이 상호교류하는 등 사실상 통합운영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며 “상호협력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해 ETRI와의 협력관계 복원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내년초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부의 위치를 대덕연구단지라고 못박은 안 총장은 “자원 중복의 우려를 피하기 위해 새로 건물을 짓기보다는 기존 시설을 이용하는 선에서 하드웨어의 투자는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총장은 이어 “미국 스탠퍼드대나 카네기멜론대, 독일 뮌휀공대 등과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질위주의 학생선발로 실무에 바로 투입되는 IT분야 고급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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