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메시징서비스(UMS) 솔루션 업계가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리지텍·웰컴넷·유너스테크놀로지·윈커스·디지탈웨이브 등 UMS솔루션 전문업체들은 음성데이터통합(VoIP) 솔루션, 음성인식 응용분야, 초고속전송장비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는 UMS분야 신규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되는데다 최근의 경기침체로 말미암아 UMS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브리지텍(대표 김상호 http://www.bridgetek.co.kr)은 올 들어 주력품목을 대용량 UMS솔루션에서 인터넷프로토콜(IP)기반 콜센터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UMS솔루션으로 매출 66억원을 올렸으나 올 1·4분기에는 UMS 1억5000만원, 콜센터 3억5000만원으로 뒤바뀐 상태다. 브리지텍은 당분간 UMS 수요가 증대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콜센터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VoIP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웰컴넷(대표 서경하 http://wellcommnet.com)도 지난해 하반기에 개발한 대용량 UMS의 판매실적이 저조하자 음성포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인터넷통신통합(ITI) 기반 음성인식자동교환시스템인 ‘슈퍼다이얼’을 출시한 데 이어 음성인식 및 합성기능을 갖춘 ‘음성UMS(VUMS)’를 개발했다. 웰컴넷은 올해 UMS보다는 실질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컴퓨터통신통합(CTI) 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너스테크놀로지(대표 원태환 http://www.unustech.co.kr)는 초고속 전송장비와 차세대 단말분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45억원 가운데 50억원을 UMS부문에서 거뒀으나 올해에는 VoIP를 비롯해 전송 및 단말분야로 품목을 다양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윈커스(대표 최상용 http://www.wincus.com)가 온오프라인 통합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분야, 디지탈웨이브(http://www.digitalwave.co.kr)가 음성인식기술을 활용한 교환시스템(ASR)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UMS 분야의 기술진입장벽이 낮아 신규업체들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기존 업체들조차 매출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당분간 UMS업계의 사업다각화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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