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그룹과 베텔스만이 음반사업 합병을 포기한다고 2일 C넷이 보도했다.
이들 두 회사는 미국과 유럽 독점규제 당국이 제시한 합병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시장의 26%를 장악하는 최대 음반제작사의 탄생이 무산됐다.
유럽연합(EU)은 두 회사가 합병하기 위해서는 EMI가 보유한 음반 브랜드인 버진레코드를 매각할 것을 종용했으나 EMI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텔스만의 토머스 미들로프 최고경영자(CEO)도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말해 더 이상 합병을 추진하지 않을 뜻임을 밝혔다.
한편 세계 5대 음반사 가운데 유일하게 거대 미디어그룹 산하에 있지 않은 EMI는 각 미디어그룹의 구애가 이어져 타임워너와도 이 문제를 협의한 바 있으나 당국의 견제로 포기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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