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학생들은 졸업 후 곧바로 취업하기보다는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원이나 교수가 되기를 더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공대신문(주간 강인석 화공과 교수)이 최근 학부 재학생 236명(남 208명, 여 28명)을 대상으로 ‘장래진로와 병역문제’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학부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응답자의 36%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며 박사과정까지 진학 30%, 석사과정까지 진학 23%였으며 취업 등을 희망하는 학생은 7%에 불과했다.
이는 타 대학과는 달리 포항공대생들의 경우 취업이 그만큼 잘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졸업 후에도 자신의 전공과 관련한 연구와 공부를 계속하기를 희망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진로 분야는 연구원 25.5%, 대학교수 17.5%, 벤처기업 13.5%, 일반기업 10%, 기타 4% 순으로 꼽았으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29%에 달했다.
또 입학당시와 재학중 장래희망의 변동여부를 물은 경과 63%가 바뀌지 않았고 37%는 바뀌었다고 응답, 입학당시의 장래희망을 그대로 갖고 있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았다. 특히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에서 입학당시의 장래희망과 많이 바뀌었다고 응답, 고학년일 수록 장래진로에 대해 더욱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병역문제에 대해서는 학부 졸업 후 병역특례기관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학생(65%)이 가장 많았고 석사 후 전문연구요원 19% 등으로 나타나 군복무 기간에도 자신의 전공과 관련한 공부와 연구를 계속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명예기자=김남희·동아대 morning-b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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