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저장장치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최근 출시한 제품들이 성능이나 가격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월 5000대 규모로 협소한 국내시장을 탈피,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얼굴을 알리거나 현지 유통업체를 통한 판매를 시도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아이오메가 제품이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최근 출시된 국산 휴대형 저장장치들은 휴대성, 부가기능 등 성능이나 가격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명텔레콤(대표 김병광 http://www.jmtelecom.co.kr)은 지난 3월과 4월에 열린 CeBIT과 컴덱스에 참가, 자사의 휴대형 저장장치인 ‘플래시 USB 드라이브’를 선보여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정명텔레콤은 이 전시회를 통해 중국, 일본, 남미 등의 현지 유통업체들과 500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컴퓨텍스 타이베이 2001, CeBIT 아시아, 홍콩전자쇼 등 세계 주요 전시회에 참가, 자사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미국 합작법인인 J.M텍(http://www.usbdrive.com)을 통한 수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정명텔레콤은 올해 수출을 통해 32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텔레게이트(대표 백정현 http://www.v-drive.co.kr)는 미국 AIS, 유럽 그레이그 커머스, 중국 사통 등 해외 컴퓨터 관련 유통업체와 자사의 휴대형 저장장치인 ‘브이드라이브’에 대한 유통 계약을 체결, 6월부터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텔레게이트는 우선 한달에 2000∼3000개의 브이드라이브를 공급하면서 차차 그 수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현지 시장정황이 밝은 종합상사들을 통한 수출도 추진중이다.
최근 ‘지브’라는 하드디스크형 휴대형 저장장치를 선보인 유에스비넷(대표 유제중 http://www.usbnet.co.kr)은 현대종합상사와 수출 대행 계약을 맺고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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