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급성장한 국내 반도체 장비 및 재료 시장이 올해 투자부진으로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산화는 다소 진전될 전망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이윤우)가 18일 발표한 ‘국내 반도체 장비·재료 시장동향 및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장비 시장은 지난해 전년보다 108% 성장한 4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 반도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이보다 44.5% 줄어든 22억40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재료 시장도 지난해 전년대비 6.8% 증가한 2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 이보다 0.7% 감소한 21억1000만달러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됐다.
시장위축에도 불구하고 국산제품의 비중은 다소 높아져 올해 국산 반도체 장비의 시장 점유율은 14%로 지난해에 비해 3.8%포인트 개선되고 국산 재료의 점유율도 0.5%포인트 증가한 58.1%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부문별로 보면 △포토·에처 등 전공정 장비시장은 지난해 28억8700만달러에서 올해 16억달러로 △테스터·테스터핸들러 등 검사용 장비는 40억2900만달러에서 22억3500만달러로 감소할 전망이다.
또 웨이퍼·포토레지스트 등 전공정 재료는 12억달러에서 11억6000만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렇지만 리드프레임·BGA소재 등 후공정 재료는 지난해 9억2200만달러에서 올해 9억430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지난해 반도체 장비는 수출 3억3000만달러, 수입 35억6000만달러로 95년 이후 최대인 32억30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으며 재료시장도 지난해 수출 3억8000만달러, 수입 9억달러로 5억20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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