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프린터시장, 개화

 개인휴대단말기(PDA)·노트북PC 등 모바일 정보기기 보급이 확산되면서 이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휴대형 프린터 시장이 본격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주변기기까지 토털솔루션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PDA 제조업체와 영업사원들에게 PDA를 지급, 영수증이나 견적서를 현장에서 바로 출력함으로써 업무능률 향상을 기대하고 있는 보험회사·자동차회사·택배회사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돼 시장선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우심시스템(대표 이일복 http://www.woosim.com)은 최근 ‘포티-W’라는 모바일 전용 프린터를 출시하고 PDA 제조업체인 싸이버뱅크 및 컴팩과 공급을 협의 중이다. 특히 베가정보기술(대표 전병현)이 컴팩과 공동개발중인 PDA일체형 제품에 휴대형 프린터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이 제품은 내수시장뿐 아니라 컴팩 유통망을 통해 전세계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이며 우심시스템은 약 15만대 정도의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심시스템은 용산을 포함한 전국에 유통망을 구축, 내수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PDA·웹패드·HPC 등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프린터 ‘모바일샵’을 선보인 참진아이앤씨(대표 강상원 http://www.chamjin.co.kr)는 올 2월 LGEDS와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이달 말 1000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올해 1만여대 정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침기술(대표 송건호 http://www.amteq.co.kr)도 PDA나 신용카드조회기에 적용할 수 있는 소형 프린터인 ‘쁘띠’를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기능을 개선한 ‘아이프린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월 5000대 정도를 판매하고 있지만 PDA업체나 핸드폰업체·신용카드 단말기업체들로부터 공급 요청이 많아지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월 1만∼2만대 정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미국 유통업체와 월 3만대 규모의 수출 협상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MHP200’이라는 제품을 내놓은 모디아소프트(대표 김도현 http://www.modia.co.kr)는 물류 및 유통회사를 겨냥해 영업 활동을 진행 중이며 이즈데이타(대표 이종희 http://www.isdata.co.kr)는 모바일 컴퓨터용 프린터인 ‘채트 CT-100’을 현대해상에 400대 공급한 바 있다.

 PDA업체 한 관계자는 “PDA 등 모바일 정보기기의 확산에 따라 휴대형 프린터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지만 3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대가 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가격이 10만원대로 하락할 경우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