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노키아와 에릭슨, 일본 교세라 등 세계적인 휴대폰 업체들이 최근 인터넷 검색은 물론 일정관리와 주소록 등 각종 정보를 처리하는 개인용디지털단말기(PDA)를 겸하는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또 반대로 미국의 핸드스피링과 팜 등 PDA 진영에서도 최근 전화를 할 수 있는 PDA 개발로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파이낸셜타임즈(http://www.ft.com)에 따르면 음성과 데이터 통신이 융합되는 추세에 맞추어 휴대폰과 PDA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복합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휴대폰 및 PDA 업체들간에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최근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휴대폰 진영에서는 세계 시장의 2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필란드의 휴대폰 거인 노키아가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세빗 전시회에서 PDA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한꺼번에 3종<사진>이나 선보인 것을 비롯해 스웨덴의 에릭슨(http://www.ericsson.com)과 일본의 교세라(http://www.kyocera.co.jp) 등도 각각 최근 PDA 겸용 제품을 발표하며 공세를 취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PDA 진영의 움직임도 부쩍 빨라지고 있다. 미국 PDA 업체인 핸드스프링(http://www.handspring.com)은 기존의 PDA에 확장 슬롯을 연결해 이동전화는 물론 디지털 카메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 바이저<사진>를 선보여 특히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핸드스프링의 영원한 맞수인 팜(http://www.palm.com)도 최근 휴대폰 등 복합기능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정보기술(IT) 거인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최근 음성과 데이터 통신을 동시에 지원하는 스마트폰(모델명 스팅거)의 운용체계에 해당하는 플랫폼을 선보이며 이른바 ‘PC이후(post-PC)’에 떠오를 차세대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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