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인터넷 도메인 네임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 검토에 착수했다.
IDG(http://www.idg.net)에 따르면 미 정부는 최근 컴퓨터과학 및 통신이사회(CSTB) 산하에 위원회를 두고 인터넷 도메인 네임에 관한 연구를 진행시켜나가기로 했다.
상무부·미국국립과학재단(NSF) 등의 후원을 받게 되는 이 위원회는 스트래티지앤드이노베이션컨설팅의 로저 레비엔 창립자를 회장으로 정부·업계·학계에서 총 16명이 참여, 인터넷 톱레벨도메인(TLD) 할당을 비롯한 인터넷의 기술적 기반 등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게 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위원회가 인터넷 사용자와 사이트 수 증가에 따른 확장성 문제 등 인터넷 기술 인프라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외에 도메인 네임과 관련한 문제를 장기적 관점에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회에서는 우선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의 독점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TLD 수에 대한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베디드 기기의 증가로 인해 IP의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인터넷 네임 할당, 어드레싱, 서칭 등에 대한 문제도 연구한다. 이외에 인터넷에서 정보접속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향상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위원회의 연구결과는 내년 하반기중 발표될 예정인데 이 자료는 미 상무부·의회 등의 정책결정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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