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인 아마존의 경영실적이 계속 악화될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과는 달리 크게 개선됐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6억9500만달러에 달했으며 순손실도 17% 감소한 2억5500만달러가 채 못돼 지난해 90센트에 이르렀던 주당 손실도 22센트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같은 실적은 월스트리트의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이 6억6960만달러와 30센트로 예측했던 매출과 손실 예상치보다 훨씬 양호한 것이다.
호전된 경영실적 개선 발표로 아마존 주식은 주당 35%(2.94달러) 오른 11.31달러에 거래됐으며 스페인의 테라네트웍스, 프랑스의 와나두, 이탈리아의 티스칼리 등의 주가가 각각 7.4%, 2%, 1.2% 오르는 등 유럽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장기적인 경영 전망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SG코엔증권의 스콧 리머 연구원은 “선적이 효율화되고 재고관리가 개선됐을지 모르나 이를 두고 경영 자체가 좋아졌다고 해석하기는 무리”라고 지적했다. 또 베어스턴스의 제프리 피얼러 연구원은 “경쟁 온라인 판매회사들의 부진이 아마존에 어부지리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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