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기계가공기술(MEMS:Micro ElectroMechanical System)을 기반으로 한 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멤스를 이용한 극소형 부품개발에 나서는 업체수만 해도 20여개로 1년 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더구나 워크아웃중인 대우전자의 멤스 연구인력들이 독립, 창업에 나서고 있어 연말까지 멤스를 기반으로 한 업체수가 30여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와 LCD분야에서 멤스가 상용화단계에 접어들면서 멤스사업분야에 대한 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멤스의 응용분야가 많기 때문에 멤스분야의 창업붐은 식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학교수들을 중심으로 실험실 창업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창업된 멤스업체는 엠플루이딕스, 인텔리마이크론즈, 아이큐리랩 등 10개사에 달하고 있다.
아주대 전자공학부 양상식 교수가 설립한 엠플루이딕스는 바이오칩 관련 멤스를 주력으로 삼아 멤스를 응용한 생명공학 연구용 실험장치와 향기발현장치를 개발중이다.
대기업에서 독립해 나온 멤스 전문인력이 만든 회사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종기원 출신의 멤스인력을 주축으로 설립된 아이큐리랩(대표 이정현 http://www.icurie-lab.com)은 멤스를 이용해 두께를 0.7㎜까지 줄인 초박막형 마이크의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팬을 쓰지 않고 CPU를 냉각시키는 차세대 마이크로쿨링시스템(MCS)도 개발중이다.
또 M2N과 마이크로와이즈는 대우전자 TMA연구소 출신의 멤스 연구인력들이 나와 창업한 회사며 또다른 대우출신들이 멤스 전문업체의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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