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4%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LG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미국, 일본 등 세계 경기부진과 부실기업 처리문제 등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시기는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반적인 내수 및 수출경기의 부진으로 연간 경제성장률은 4%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고 경기회복의 가시화는 3·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 작성자인 이근태 연구원은 향후 우리나라 경제전망의 가장 큰 변수로서 ‘미국경기’를 들었다. 그는 현재 미국은 IT기업의 매출부진이 나스닥지수의 폭락으로 이어지면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요의 위축은 생산활동 둔화로 이어지면서 철강, 자동차 등 전통산업도 생산위축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미국경기의 불투명성 증대가 우리나라의 경기회복을 지연시켜 상반기중 우리 경제는 3%대의 저성장에 머물 것이며 소비도 둔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투자증가율 역시 올 상반기까지는 마이너스를 지속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는 그러나 올해 경상수지흑자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상반기까지 내수경기의 침체, 원화약세,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입증가세도 크게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경제회복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이후 세계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면서 우리경제가 가시적인 회복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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