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감원바람이 컴퓨터, 통신, 닷컴기업에 이어 대형 e비즈니스 솔루션업체들에도 들이닥쳤다.
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대형 e비즈니스 솔루션업체인 아리바, i2테크놀로지, 브로드비전 등 3사는 경영부진에 따른 수익 악화와 경기침체로 각각 30%, 10%, 15%의 인력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아리바는 지난 1월 발표한 25억5000만달러 상당의 에이질소프트웨어 인수 계획도 백지화했다.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업체인 아리바(http://www.ariba.com)는 2일(미국시각) 2·4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보다 낮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에 따라 3분의 1 정도의 인력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이질소프트웨어 인수 계획을 철회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공개한 2·4분기중 예상 적자와 매출은 각각 주당 20센트와 9000만달러로 기업 재무분석 기관인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이 당초 예측한 주당 5센트의 이익과 1억8000만달러의 매출에 훨씬 못미친다.
B2B 커머스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는 i2(http://www.i2.com)도 2일 1·4분기 수익을 하향 조정하며 전체 6100명의 직원 중 10%를 해고한다고 선언했다. 이 회사는 1·4분기 수익이 특별비를 제외하고 월가의 전망치(주당 5센트)에 못미치는 주당 2센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1년전의 4센트보다도 반으로 준 것이다. 예상 매출은 3억5500만달러로 1년전의 1억8600만달러보다 1.9배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산지브 시두 i2 최고경영자는 로이터와의 회견에서 “매출 실적은 만족할 만하지만 우리의 비용 구조가 너무 높다”고 말해 추가 비용 감축을 내비쳤다. i2는 18일에 있을 실적 콘퍼런스에서 추가 비용 절감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브로드비전(http://www.broadvision.com)도 이날 월가의 전망에 못미치는 1·4분기 손실을 예상하며 총 직원의 15%선인 325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4분기중 주당 14∼16센트 손실과 8500만∼9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는데 이는 월가서 당초 전망한 주당 2센트 이익, 1억3400만달러의 매출과 큰 격차가 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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