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3시장 지정기업들은 매출증가 등 외형적으로는 신장세를 보였으나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금융권 시스템통합(SI) 및 네트워크통합(NI) 전문업체인 네트컴은 제3시장 기업 중 매출액과 순이익에서 1위를 차지했다.
3S커뮤니케이션(대표 장성환)이 제3시장 지정기업 가운데 지난 28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78개사를 대상으로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보다 11.53%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오히려 46.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보기술(IT) 관련 신생사업이 주를 이루는 지정기업들이 관련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영업력이 증가해 매출부문에서는 신장세를 거뒀으나 초기투자비용과 인건비 등으로 비용 지출이 늘어나 수익성을 악화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조사대상 78개사의 절반을 넘는 44개사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트컴은 IT주 가운데 274억5400만원의 매출과 13억94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려 매출액과 순이익에서 모두 수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회사는 코스닥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달 13일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순이익 증가에서는 필리아텔레콤이 전년보다 1437% 증가한 5억38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드림텍과 환경비젼21도 각각 291%와 20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에서는 코비드·엑스포넷·아이인터넷·티엔티월드·이티즌 등이 지난해 10배 이상의 매출증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코비드와 엑스포넷은 각각 9288%, 824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3시장 지정기업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지난 99년 218%에서 지난해 180%로 낮아져 재무구조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당수의 기업들이 제3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인터넷공모 등을 통한 유상증자를 거치며 부채비율을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표1>2000년 제3시장 매출액 상위 IT기업(단위:백만원, %)
순위=기업명=99년매출=00년매출=증감률
1=네트컴=13056=27454=110.28
2=소프트랜드=11521=17776=54.29
3=디킴스커뮤니케이션=5929=16664=181.06
4=프러스원애니메이션=11328=8649=-23.65
5=아이에스이정보통신=9103=8633=-5.16
6=케이아이티=6444=8492=31.78
7=네오아트텍=6314=8041=27.35
8=디지털태인=1514=8028=430.25
9=이니시스=1258=7534=498.89
10=씨아이정보기술=2243=7413=230.49
<표2>2000년 제3시장 순이익 상위 IT기업(단위:백만원, %)
순위=기업명=99년순이익=00년순이익=증감률
1=네트컴=512=1349=172.27
2=프러스원애니메이션=1556=1259=-19.09
3=소프트랜드=664=1036=56.02
4=아이에스이정보통신=363=825=127.27
5=케이아이티=227=627=176.21
6=필리아텔레콤=35=538=1437.14
7=한빛네트=259=532=105.41
8=환경비젼21=175=525=200.00
9=비비엔씨=531=506=-4.71
10=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147=334=127.21
자료:3S커뮤니케이션(http://www.3k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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