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추진 절차상 문제로 논란을 불러 일으킨 한국마사회의 전사적자원관리(ERP)도입 프로젝트가 재조사 결과 당초 추진한 방식이 타당한 것으로 결정돼 향후처리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대표 유영호)는 ERP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절차와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외부 지적을 수용해 최근 외부 전문기관에 타당성을 의뢰했으나 당초 한국마사회가 제시한 「先 패키지 선정, 後 SI업체 선정」 방식의 제안요청이 타당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사회는 외부기관에 의뢰해 △오라클과 SAP의 ERP패키지를 사전에 검토한 행위
△SAP ERP솔루션 결정사유 △ERP패키지를 결정한 다음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스템 구축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을 중심으로 타당성 여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잠정적으로 보류됐던 입찰절차를 다시 진행해 당초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다음달 16일까지 제안서를 마감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우선협상 순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마사회가 ERP기반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아래 업무환경에 적합한 제품으로 SAP의 「mySAP.com」을 선정하고 이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SI사업자에 한해 입찰하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외부의 의혹 제기로 보류됐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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