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로봇 생활로봇 만든다

차세대 영상통신(IMT2000)에 접목된 원격생활로봇이 개발된다.

로봇전문업체인 마이크로로봇(대표 김경근 http://www.microrobot.com)은 정통부 자금지원으로 내년 4월까지 IMT2000기반 원격로봇제어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원격제어로봇은 이미 일본에서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IMT2000기반 로봇제어기술이 완성되면 IMT2000단말기 사용자는 원격지에서도 실시간 영상과 음성데이터를 이용해 로봇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로봇은 총 5억원을 투자, 다음달부터 무한궤도로 시속 4㎞로 주행하고 6축 로봇팔과 고성능 CCD카메라를 내장한 IMT2000기반 원격로봇개발에 착수해 내년 5월초 시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IMT2000 기반 원격로봇은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을 조정자의 IMT2000단말기로 송신하면서 동작명령도 동시에 받는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 일반주거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문고리를 여닫는 등 제어기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마이크로로봇측은 『이동로봇에 무선데이터통신을 접목한 IMT2000기반 로봇제어기술은 군사, 재해방지용 로봇개발의 핵심기술』이라면서 『일본 대형 완구업체 다카라가 아이모드 휴대전화로 원격제어할 수 있는 집보는 로봇 「드림포스」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을 정도로 원격제어로봇시장은 3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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