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서버시장은 우리 몫.」
PC처럼 서버를 조립, 초저가에 판매하는 「조립서버」시장에 대한 국산업체들의 공격이 거세다.
지난해 초저가 서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버시장의 한켠을 차지한 조립서버는 외국계 업체들의 독점양상을 띠는 대형서버시장과는 달리 「토종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부문이다.
현재 조립서버시장에서 돋보이는 업체들은 현주컴퓨터(대표 김대성)·뉴텍2000(대표 박철우)·대우통신(대표 김용구) 등 PC업체와 넷컴스토리지(대표 조승용)·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대표 장갑석) 같은 저장장치업체들이다.
이들 업체는 최근 소규모 벤처기업과 학교·연구소 등은 물론 PC방까지 「저가」라는 매력을 지닌 조립서버를 찾기 시작하자 이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점점 커져가고 있는 조립서버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PC업체들은 중소기업이 PC를 구매할 때 소규모 서버를 함께 도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 주기판·파워서플라이 등의 부품을 대만에서 들여와 서버를 직접 조립, 소호(SOHO)사업자·학교·개인사업자·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뉴텍2000의 경우는 대만 에이오픈사의 주기판·CD롬과 세븐팀사의 파워서플라이를 도입, 주문생산방식으로 서버를 조립·판매하고 있으며 현주컴퓨터는 인텔, 대우통신은 대만 MSI사 등에서 주기판을 구입해 각각 조립서버를 공급하고 있다.
넷컴스토리지와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등도 스토리지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조립서버시장에 뛰어들었다.
넷컴스토리지는 선과 인텔의 주기판을 도입, 스토리지서버를 조립해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알파주기판을 들여와 서버를 조립·판매하고 있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역시 대만제 주기판을 도입, 자체솔루션을 얹어 시스템을 조립·판매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외국계 서버업체들이 그동안 누려온 독점적 지위 때문에 전체 서버시장에서 조립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은 낮지만 저가서버를 찾는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시장전망은 매우 밝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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