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웹 단말기인 「태블릿PC」를 앞세워 포스트PC 시장 장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27일 「C넷(http://www.cnet.com)」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이번주 캘리포니아에서 개막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을 위한 포럼에서 컴팩·소니·도시바·후지쯔·에이서 등 컴퓨터업체, 인텔·트랜스메타·등 반도체어베와 제휴해 내년에 「태블릿PC」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손으로 쓴 메모 모양을 그댈 유지할 수 있는 등 고도의 필기인식기술을 구현한 「태블릿PC」는 현재의 웹패드나 개인휴대단말기(PDA)가 윈도CE를 운용체계(OS)로 하는 것과는 달리 올 하반기에 나올 차세대 윈도인 「윈도XP」를 OS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인터넷 접속만을 목적으로 하는 웹서핑 단말기와 달리 PC처럼 하드드라이브를 갖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무선환경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또 MS가 사운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서비스 전략인 「닷넷」전략을 구현할 핵심 단말기로 닷넷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MS의 모든 소프트웨어가 앞으로 태블릿PC상에서 구동된다.
크기는 PDA보다 크로 노트북보다 작으며, 두께는 1.5~2인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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