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나 TV를 통해 원하는 영화를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가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5일 USA투데이(http://www.usatoday.com)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해 말 인터넷 사이트인 시네마나우가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한 VOD 서비스에 들어간 데 이어 소니픽처스 등 영화사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PC와 TV를 통해 가정에서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는 VOD 서비스는 인터넷 보급확산과 디지털 기술진척에 힘입어 상용화단계에 와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 콘텐츠 유통채널인 유료 케이블TV·위성 등의 시장을 대체 잠식, 올해 시장규모가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사 등 미국내 주요 업체들이 이처럼 VOD 서비스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VOD 서비스가 화질이나 콘텐츠 선택폭이 기존 비디오테이프 및 유료 케이블TV보다 앞서면서도 상대적으로 이용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VOD 서비스에 나선 시네마나우 외에도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가 상반기중 VOD 서비스에 나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디즈니·20세기폭스 등 주요 영화사들도 서비스 참여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VOD 시범서비스를 선보인 블록버스터가 MGM·유니버설과, 로드러너는 워너브러더스·드림웍스와 각각 제휴를 맺는 등 본격 서비스에 앞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소니·NBC 등이 합작 설립한 인터테이너가 가입자들에게 무선용 PC-to-TV기기를 대여하고 요금을 미리 받는 선불제 VOD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인터테이너는 다음달부터 미국내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에 들어가 연말까지 30개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VOD시장에는 연내 3∼4개 업체들이 서비스에 나서 치열한 시장선점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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