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과 맞물려 사용자들의 소프트웨어 가격인하 요구가 거센 가운데 (주)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가 30∼50%의 가격인하가 예상되는 특별공급안을 마련해 21일 발표했다.
특별공급안은 이른바 협회계약(AA:Association Agreement)으로 50대 이하의 PC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각종 협회를 통해 500세트 이상을 단체주문할 경우 연간사용료를 내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초부터 협회계약을 진행해오다 정부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단속이 시작되기 직전인 이달초 중지해 비난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 한 관계자는 『협회계약은 소프트웨어 정품사용 확산을 위해 한국지사에서 독자적으로 도입했던 프로그램으로 이달초 본사가 타국과 형평성을 이유로 제동을 걸어 중단했다가 최근 본사의 승인을 얻어 재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함께 오피스2000 프로그램의 가격을 다음달 1일자로 인상키로 했던 결정을 잠정유예하기로 했다. 또 오는 6월 출시되는 오피스XP 프로그램과 관련, 미리 돈을 지불하고 이 제품 구입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향후 2년간 차기버전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사용권을 주는 판촉행사를 시작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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