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일등사업」 육성을 위해 올해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감행한다.
LG는 20, 21일 양일에 걸쳐 LG전자기술원과 LG화학기술연구원에서 가진 「주요 승부사업분야에 대한 2001년도 연구개발현황 보고회」에서 디지털 및 생명과학 분야 등 미래핵심 승부사업 R&D분야에 전년보다 13% 늘어난 1조7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같은 R&D액수는 시설투자를 포함한 총투자(6조7000억원)의 25%에 달하는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디지털TV」 「PDP」 「IMT2000 시스템 및 단말기」 등 전자부문 승부사업에 1조원 이상,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및 광통신 분야에 2500억원, 생명과학 및 소재사업 분야에 2000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우수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전체임원 가운데 R&D 전담임원 비중을 현재 15%선에서 2005년까지 30%로 늘리는 등 R&D 전문인력을 발탁인사를 통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는 올 신규임원 104명 중 30명을 R&D 전담임원으로 발탁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LG화학, LG칼텍스정유, LG전자, LG필립스LCD, LG이노텍, LG마이크론, LGEDS시스템, LG산전, LG전선, 데이콤 등 10개 계열사와 LG전자기술원, LG생산기술원은 각각 자사의 R&D 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주력사업분야의 R&D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R&D 현황 보고회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허창수 LG전선 회장, 변규칠 LG텔레콤 회장, 정영의 LG투자증권 회장 등 회장단과 사장단, 각사 기술담당 최고경영자(CTO) 등으로 구성된 LG기술협의회 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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