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의 환경안전에 대해 한·미간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한국 업계의 환경안전 노력이 각별하다는 점에서 감명을 받았습니다.』
20∼21일 이틀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반도체환경안전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의 척 프로스트(Chuck Fraust) 환경안전(ESH : Environmental, Safety and Health) 감독관은 환경과 관련한 국내 업체들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미국처럼 한국 정부 역시 환경친화적 기술개발과 설비투자에 그동안 수천억원 가량을 투자해왔고 업체들도 유해물질 발생 억제 및 회수연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 한국과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환경안전 관련기술과 정보를 교환했다는 점에서 두 나라 모두가 한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척 프로스트 감독관은 『반도체 제조와 개발부문에서는 전세계 모든 업체들이 경쟁관계에 있지만 지구환경문제 해결분야에서는 협력관계』라는 점을 강조하고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환경안전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충실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앞으로 대만·일본·유럽의 현지 반도체산업협회와 업계, 학계가 참여해 정보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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