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e현대백화점(대표 강태인, http://www.e-hyundai.com)을 인터넷 지주회사 및 종합 인터넷기업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e비즈니스 전략을 수립,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종합쇼핑 포털로 재구축한 e현대백화점을 백화점그룹의 모든 온라인사업을 총괄하는 종합 인터넷 기업 및 지주회사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그룹 인터넷사업 통합을 선언한 신세계(http://www.shinsegae.com), 롯데 온라인 사업을 전면에서 끌고 있는 롯데닷컴(http://www.lotte.com)에 이어 현대가 본격적인 온라인 사업을 선언함으로써 유통 e비즈니스 시장에서도 3대 대기업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를 위해 e현대는 지난 99년 인수한 검색사이트 까치네(http://www.kachi.com)를 확대 재구축키로 하고 현재 전자상거래 및 검색포털사이트와 폭넓은 제휴를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와 공동 설립한 전자지불 전문업체인 넥스에어(http://www.paybill.net), 지난해 6월 인수한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다코시스템, 여성포털사이트인 미즈플러스(http://www.msplus.co.kr) 등 대주주로 참여중인 주요 인터넷 업체들에도 추가 투자 등을 통해 사업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e현대는 현재 오프라인 식자재 사업부인 푸드커머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온라인 전자상거래와 결합한 식자재 e마켓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푸드커머스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6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현대는 오는 9월께 분사를 계획하고 있다.
강태인 사장은 『e현대를 유통과 연계한 종합 인터넷기업으로 본격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분야별 핵심 경쟁력을 갖춘 주요 인터넷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인수·출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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