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씨넷, 동양시스템즈와 제휴

음반 공동물류사업 전담사인 케이알씨넷(KRCnet·대표 김종덕)은 동양시스템즈(대표 황태인)와 음반 물류 관련 제휴를 맺고 51억원 규모의 물류 유통 통합시스템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케이알씨넷은 7월까지 물류시스템을 부분적으로 가동, 제작사로부터 음반을 공동구매해 음반 도매상들이 이를 유통시키는 초기단계의 음반 공동물류체계를 구축하는 등 음반물류전산화와 공동물류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또 연말까지 2000여 음반소매점까지 전산망을 연결해 전국을 잇는 물류전산화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케이알씨넷은 동양의 유통통합시스템의 물류·유통관리는 물론 배차·배송관리, 영업관리, 판매시점관리(POS), 회계관리 등 유통관련 전기능을 갖추고 있어 유통 현대화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케이알씨넷은 시스템 공급계약과 함께 동양시스템즈로부터 10억원의 자금을 유치해 동양시스템즈와 시스템 유지·관리 및 재구축 등과 관련, 향후 지속적으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케이알씨넷의 김광식 이사는 『우리나라의 음반시장은 세계 10위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전산시스템조차 변변히 갖추지 못했다』며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음반관련 각종 자료의 정확성을 높임은 물론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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