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디지탈퍼스트

디지탈퍼스트(대표 김용호 http://www.digitalfirst.co.kr)는 그래픽카드와 주기판 등 컴퓨터 부품 및 주변기기를 수입,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는 전문 유통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 시스템통합(SI) 사업에도 진출, 꾸준한 매출신장을 이뤄왔으며 이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제품 생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기존 단순 수입유통상이 직면하던 해외제조업체로부터의 제품공급 중단 및 거래선 변경 등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사업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한국어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해 왔고 수입제품의 현지화를 통해 응집력있는 대리점 및 협력업체를 구축해온 것이 이 회사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또 컴팩의 PC서버, 매트록스(Matrox)의 그래픽보드, 아수스(Asus)의 메인보드, 야마하의 CD리코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상품을 제품군으로 갖고 있는 것도 이 회사의 강점이다.

디지탈퍼스트는 유통분야의 마케팅 능력을 토대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검증받은 사업 아이템 위주로 생산과 연구개발에 착수, 안정적 성장세가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캐나다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입해 판매하던 그래픽카드를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노트북컴퓨터(i-box)와 스토리지 제품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의 특징중 하나는 공모 이전부터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금이 전무한 상태로 현금흐름과 재무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 대다수의 벤처기업들이 공모전에 여러차례 증자나 펀딩으로 주가가치를 희석시킨 것과는 달리 디지탈퍼스트는 창투사나 기관 지분이 전무한 상태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지난해 721억9843만원의 매출에 74억873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49억532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공모일은 21일과 22일 양일간이며 공모가는 4만원(액면가 5000원)이다.

◇김용호 사장 인터뷰

-자사의 강점은.

▲유통업체에서 출발, 되는 사업 위주로 직접 생산 및 개발을 하고 있어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췄다. 최상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원칙을 지켜왔으며 현재의 유통망을 활용, 신규 상품과 새로운 사업의 진행이 신속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무차입 경영으로 기업의 안정성이 매우 높다는 것도 자랑할 만하다.

-향후 계획은.

▲기존의 유통사업에서 탈피, 제조업체로의 변신을 추진중이다. 올해 생산의 매출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다. 공모를 통해 얻은 자금과 잉여금으로 연구개발과 생산라인을 보강할 방침이며 스토리지 분야와 PDA 분야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투자지표|(단위:만원, %, 원)

결산기=자본금=매출액=영업이익=경상이익=순이익=부채비율=주당순이익=주당현금흐름=주당순자산가치

1998=100000=2894866=32118=29930=14729=452.5=737=4195=7251

1999=300000=4272995=182631=250341=199996=126.9=8147=4159=8968

2000=389000=7219844=748731=693975=490532=92.0=6466=7786=16571

2001(E)=559000=9789073=1152130=1183260=820136=42.1=7336=7698=34142

액면가 5000원, E는 추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