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298억달러로 세계 1위 광통신네트워크 및 3세대 이통시스템 공급업체로 떠오른 노텔네트웍스(http://www.nortelnetworks.com)가 국내 정보통신기업들에 대한 구애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노텔네트웍스는 국내기업들을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징검다리가 아닌 세계 진출 파트너로 인식하는 모습이어서 국내기업들과 우호적인 동반자관계의 형성도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통신시스템 강자인 노텔네트웍스가 이동전화단말기·무선인터넷 등 소비자용 제품에서 강점을 가진 국내기업들과 협력할 경우 효율적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국을 찾는 노텔네트웍스 고위직 핵심임원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지난달 내한했던 노텔네트웍스의 로이드 카니 무선인터넷 네트워크솔루션 총괄 사장은 한국통신과 SK텔레콤에 3세대 이동통신 상용서비스 일정에 맞춰 비동기식(UMTS) 무선인터넷솔루션을 공급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는 또 한국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가입자회선(DSL)시장으로 판단, 광대역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의 패킷스위칭 무선인터넷솔루션들을 제공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또 15일에는 캐나다·미국·영국 등 노텔네트웍스의 요직을 두루 거쳐 현재 아태지역 총괄 사장으로 재직중인 매수드 태릭<사진>이 내한해 SK텔레콤·한국통신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가 노텔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그동안 국내업체들과 진행해온 3세대 이동통신 및 무선인터넷 분야에서의 포괄적인 협력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수드 태릭 사장의 내한에 즈음한 14, 15일에는 데이비드 나바로 이사, 제임스 디머스 이사 등 광인터넷솔루션 관련 임원들과 노텔네트웍스코리아의 심원렬 부사장, 김양준 이사 등이 주관하는 「광인터넷 2001」이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노텔네트웍스의 광인터넷솔루션 전략과 주요 상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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