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사진필름, 미국 이스트먼코닥 등 세계의 주요 사진필름 제조업체 5개사가 다음달부터 필름의 발색을 결정하는 적·청·녹 3원색의 농도를 통일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사진현상소의 인화방법 등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나타나던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사진현상소는 원색표현을 위해 제조원·필름 종류에 따라 현상기를 조정, 조작해야 했다.
이번에 3원색 농도 통일에 합의한 곳은 후지필름과 코닥을 비롯, 일본 코니카, 벨기에의 아그파게발트, 이탈리아의 페라니어테크놀로지 등이다.
이들 5사는 그러나 3원색 농도 이외 해상도, 색의 미세한 표현 등에 대해선 종전처럼 각사의 제품 특징을 그대로 살리기로 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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