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6개월만에 호전돼 어느 정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 실사지수(BSI) 동향을 조사한 결과 3월 BSI가 102.4로 나타나 지난달에 비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분야별로는 내수 BSI가 117.9, 수출 BSI가 111.4를 기록, 수출보다 내수전망이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반도체 가격하락, 통신시장 축소 등의 악재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82.5로 나타났으며 유통부문(92.8)도 기준치를 밑돌았다. 반면 정보통신과 일반기계는 각각 115.8과 106.5로 평균치를 웃도는 등 이들 부문의 경기전망은 상대적으로 밝게 나타났다.
이에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도 6일 전국의 제조업체 1993개사를 대상으로 2·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자료를 통해 BSI가 기준치인 10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하는 등 경기호전을 전망하는 조사자료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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