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해외증시의 불안, 국내 경제여건의 불투명 등으로 금주의 장세전망도 온통 회색빛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나스닥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고객예탁금 등 유동성이 보강될 때까지 당분간 매매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장세의 기대감은 물건너간 채 미국시장만 쳐다보는 시장흐름이 이번주도 이어질 전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3일 나스닥시장 폭락에 대한 불안감이 현실로 다가오고 상승세로의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나스닥시장이 연일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면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어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연기금의 매수를 기대하며 연일 저가매수에 나선 세력들도 고객예탁금이 한주동안 1조원 가까이 줄어들자 실망매물을 내놓으며 투매사태를 부채질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가 지난 1월 유동성장세가 시작되기 전의 박스권 상단인 550선의 지지여부를 시험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시장도 70선에서의 지지를 기대할 뿐 뚜렷한 반등 모멘텀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나스닥이 하루 이틀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이보다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경기둔화에 초점을 맞춰 장에 대응해야 할 때라고 충고하고 있다. 또 공격적 매수는 최대한 자제하고 매매를 하더라도 외자유치나 대규모 수주를 발표하는 개별 재료보유주와 이미 추세가 갖춰진 저주가수익률(PER)주의 단기매매로 국한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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