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가 주총을 앞두고 이사와 대표이사 감축안을 확정했다. 이는 정부에서 절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의무화한 데 따른 것이다.
먼저 LG전자는 4명의 사내이사를 퇴임시키기로 했다. 등기이사로 추천된 이사는 구본무 LG 회장과 구자홍 LG전자 부회장, 정병철 LG전자 사장, 허창수 LG전자 회장 등 4명이며 변규칠 LG상사 회장, 손기락 LG산전 부회장, 강유식 구조조정본부장 등은 제외됐다. 사외이사로는 김용진 조세연구원 연구위원, 김영찬 중앙대 공과대학장, 공병락 서울대 부총장, 이재형 액센추어 대표이사 등 종전 인사들을 그대로 유임했다.
삼성전자도 대표이사 13명 가운데 6명만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고 7명은 퇴임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 정기주총에서 이건희 대표이사 회장과 윤종용 부회장, 이학수·이윤우·진대제 사장 등 5명을 등기이사로 유지하기로 했다. 최도석 부사장과 김인주 전무도 등기이사로 계속 남게 됐다.
또 각 메모리·비메모리·정보통신·LCD 등 세부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이사 부사장 6명과 사장 1명은 대표이사에서 사퇴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삼성의 간판 전문경영인인 이학수 사장과 참여연대가 추천한 전성철 변호사간 표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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