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정보통신(대표 유명렬)이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전문업체인 미국 CA사와 공동으로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양사는 오는 8일 하얏트호텔에서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CA 찰스 왕 회장, 유명렬 코오롱정보통신 사장, 한국CA 하만정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SP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두 회사가 설립하는 MSP 합작법인은 CA와 코오롱정보가 각각 50%의 지분을 가지며 자본금은 30억∼40억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합작사는 유니센터TNG 및 재스민ii 등 CA의 IT인프라 솔루션과 코오롱정보의 IT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관리업무 대행서비스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현재 MSP들이 주력하고 있는 네트워크 트래픽 관리뿐만 아니라 전체 IT시스템을 아우르는 보다 포괄적인 관리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양사는 대표이사 선임, 법인설립을 비롯한 모든 준비작업을 빨리 마무리짓고 상반기중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오롱정보통신과 CA는 지난 99년에도 시스템통합(SI)사인 라이거시스템즈를 합작설립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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