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위자드 소프트배 부메랑 파이터 게임대회

위자드소프트가 주최하고 대교어린이방송, 키드앤키드닷컴이 주관하는 「위자드 소프트배 부메랑 파이터 게임대회」가 지난달 22∼23일 양일간 대교방송 어린이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인터넷 접수를 통해 전국 2000여명의 어린이 게이머들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특히 유치원생을 비롯한 여자 어린이들이 대거참가, 어린이 게임대회가 아동을 위한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1월 출시된 어린이 전용게임인 「부메랑 파이터」는 현재 MBC TV에서 방영중인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개발된 게임. 12가지의 다양한 미니게임과 RPG를 결합한 형태로 실제 애니메이션 성우들이 게임제작에 참여했으며 동화 같은 귀여운 그래픽과 다양한 게임모드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23일 결선대회에서는 서울 대영초등학교 4학년 김동구와 서울 길주초등학교 4학년 김민정이 결승에 진출, 5판3선승제로 경기를 치렀다.

김민정은 예상을 뒤엎고 시종일관 침착한 플레이와 진지한 표정으로 남자 어린이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많은 여자 어린이 관중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또 김동구는 초반전부터 뛰어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일찌감치 결승에 진출, 두사람의 대결은 쉽게 승부를 점치기 어려웠다.

기억력과 침착함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카드뒤집기 대결로 시작한 결승전 첫번째 경기에서는 김민정이 특유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김동구가 3판을 내리 이기며 최종전적 3대1로 승리,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동구는 부상으로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의 여행 기회까지 함께 잡아 응원나온 많은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김동구는 『좋아하는 게임을 하면서 많은 친구들까지 사귈 수 있어 기뻤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교 어린이TV를 통해 3∼4월 두달간 방영될 예정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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