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스타크>21회-더블 넥서스

그동안 몇주에 걸쳐 테란의 전략과 전술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회에는 프로토스로 저그 종족과 싸울 때 프로토스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하는 「더블 넥서스」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더블 넥서스는 「쌈장」이라는 아이디로 유명해진 이기석 게이머가 주로 사용했던 전략이다.

더블 넥서스의 초반 전략은 1게이트 더블넥, 포지 더블넥, 2게이트 더블넥 등으로 다양하다. 더블 넥서스가 통하려면 저그 본진과 프로토스의 본진이 빨리 탐색되지 않아야 하며 상대방의 빌드를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 만약 본진에서 투해처리를 한다면 캐넌을 건설해야 한다.

우선 1게이트 더블넥은 더블넥서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술로 1게이트와 포지를 건설하고 앞마당 멀티에 넥서스를 세우며 입구에 캐넌을 건설해 방어하는 것이다. 이때 언덕 위에 캐넌을 한개 건설하고 한마리의 질럿으로 입구에 배치시키고 언덕 밑에 캐넌을 건설한다. 그리고 1게이트에서 꾸준히 질럿을 생산하면서 입구를 철저히 방어한다.

포지 더블넥도 초반 전술로 많이 사용된다. 이 전술은 게이트웨이를 건설하지 않고 포지부터 지은 다음 캐넌을 세우는 등 기본적인 방어진을 완성한 후 넥서스를 짓고 게이트웨이를 늘리는 것이다.

더블 넥서스에 대항하기 위해 적군 저그는 패스트 무탈, 패스트 가디언, 패스트 드롭 등의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프로토스는 본진과 멀티기지에 캐넌을 많이 건설해 방어를 한 후 곧바로 커세어를 만들어 주변의 오버로드를 방어하는 동시에 상대방 기지를 탐색, 상대방이 어떤 유닛을 만드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상대방 저그가 무탈을 많이 사용하는 빌드오더라면 프로토스는 스타게이트를 한개 더 만들어 총 2개의 스타게이트에서 많은 커세어와 질럿을 만들어가면 우세한 전술을 펼칠 수 있다.

만약 상대방이 히드라나 패스트 드롭을 할 의도라면 빨리 템플러를 만들고 한개의 스타게이트에서 4∼5기의 커세어를 만든 후 주위에 떠다니는 오버로드를 모두 죽이는 것이 좋다. 두군데서 가스를 채취하기 때문에 포지에서 공격업과 방어업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업그레이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상대방이 저글링을 많이 만들면 질럿과 아칸의 조합으로 방어하고 상대방이 히드라로 공격하면 드래군과 템플러의 조합으로 방어하는 것이 좋다. 게임 중간에 셔틀을 만들어 템플러를 태운 후 상대방 드론을 템플러의 스톰으로 공략하는 것도 저그를 상대할 때 아주 좋은 전략이다.

<프로게이머 이은경 Berri@Dream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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