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시장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연합체제 형태로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 마크로테크놀로지 등 15개 보안업체가 컨소시엄인 「세인트」를 출범시켰고 지난 2월에는 보안제국 등 리눅스기반의 보안 관련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통합보안패키지를 선보였다.
또 2일 넷시큐어테크놀러지를 중심으로 한 6개사가 연합해 컨소시엄인 「비스타」를 출범시키는 등 국내 보안업계의 합종연횡이 가속되고 있다.
보안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보안산업이 인터넷의 안전과 신뢰를 제공하는 인프라산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보안 기술력 및 인프라를 활용해 통합보안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보안시장 변화에 적극적 대처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넷시큐어테크놀러지·어울림정보기술·드림시큐리티·에스큐브·하우리·나일소프트 등 주요 보안 6개사는 최근 컨소시엄인 「비스타(VISTA:Vanguard of Information Security Technology Alliance)」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2일 정식 출범한다.
비스타는 넷시큐어테크놀러지의 침입탐지시스템(IDS) 기술과 어울림정보기술의 방화벽·가상사설망(VPN) 기술, 에스큐브의 정보보안 컨설팅, 하우리의 바이러스백신 기술, 나일소프트의 취약성 분석 기술 등 각사가 보유한 제품 정보 및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제품개발은 물론 마케팅·영업 등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비스타는 이달말까지 실무자 협의를 완료하고 4월부터는 각사의 보안 솔루션을 통합한 통합보안관리(ESM)를 선보이고 장기적으로는 싱글사인온(SSO), 생체인식, 보안관제서비스 등 비스타 참여업체들이 보유하지 않은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달에는 보안제국·윈스테크넷·리눅스시큐리티·리눅스인터내셔널 등 리눅스 기반 보안전문 4개사도 컨소시엄을 구성, 중소기업전용 통합보안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컨소시엄은 앞으로 정기적인 보안교육 및 보안관제서비스를 결합한 통합보안 솔루션 패키지를 마련해 보안전문가를 별도로 둘 만한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마크로테크놀로지·펜타시큐리티시스템·시큐브·코코넛·젬플러스·지텍인터내셔널 등 보안 11개사 연합으로 출범한 「세인트(SAINT:Security Alliance Information Network Technology)」도 최근 퓨쳐시스템·주택은행·싸이버텍홀딩스·하우리 등 4개사를 추가로 합류시키고 시장 추진력 및 기술력을 보강함은 물론 보안 표준화 등을 꾀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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