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약세장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정보기술(IT)주의 흐름을 좌우하는 미국 나스닥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선다고 장담할 수 없는데다 금리하락에 따른 국내 유동성 보강도 마땅히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가 추세적인 하락국면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국민연금·우체국보험기금 등을 동원할 수 있는 정부가 증시안정에 집중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투자가들도 가격이 떨어지면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따라서 금주도 뚜렷한 모멘텀없이 박스권 등락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증시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다만 미국시장이 27∼28일에 발표되는 소비자신뢰지수, 내구재 주문량, 작년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등에 긍정적으로 반응해 상승세로 반전한다면 국내 증시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나스닥의 안정과 유동성의 증가라는 체질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관점에서 실적이 우수한 저주가수익률(PER)주 등으로 매매대상을 국한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는 업종 대표주의 기술적 반등에 이어 기존 테마주의 순환상승으로 주도주를 찾아가는 과정이 나타날 것』이라며 『주 초반에는 연기금의 주식매수를 감안해 단기낙폭이 컸던 통신주를 비롯한 업종 대표주에 관심을 집중하고 주 후반부터는 실적 우량개별주의 순환매에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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