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ET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187.73(잠정치)으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미 증시 급락이라는 해외악재와 국민연금 등이 개입, 시장을 지탱할 것이라는 기대감간 기싸움의 양상을 보이며 결국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지수하락을 주도했던 SK텔레콤이 전날보다 3.65% 상승하고 한국통신·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이 반등하는 등 대형통신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반도체업종의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4.23% 하락했다. 그동안 개별주 강세를 이끌던 아펙스·유니씨앤티 등은 하한가로 떨어진 반면 태산엘시디·디날리아이티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대조를 이뤘다. 이날 증시는 주말 나스닥시장의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장참여자들의 관망 분위기가 팽배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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