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홈쇼핑 채널 사업자 선정 경쟁의 막이 올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홈쇼핑 채널 승인 신청 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승인신청에는 최소 10여개에서 최대 20개 이상의 홈쇼핑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3장의 티켓을 놓고 불꽃 튀는 경합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사업준비를 공식화한 컨소시엄은 하나로쇼핑넷·한국농수산방송설립위원회·중소기업유통센터·현대백화점 등 14개에 달하며 각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 수를 포함하면 무려 1000여개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등 물밑에서 사업 준비를 해온 업체들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신청업체 수는 20여개사에 이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이미 지난주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마무리작업을 완료했으며 27∼28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지만 이 기간 중 합종연횡도 가능성하다는 점에서 막판 물밑작업이 치열할 것으로 방송계는 예상하고 있다.
방송위는 접수마감이 끝나는 대로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4월 2일 최종 사업자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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